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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금토드라마

[금토 드라마] 오소매 붉은 끝동 17화(마지막). 순간은 영원이 되었다.

by 넷인싸 2022. 1. 2.

한편 의빈자가가 낳은 세손은

홍역에 걸려서 죽어버리고..

훙서라고 궐 안에서 이야기한다

(훙서:왕족의 죽음을 이르는 말)

(아직.. 성덕임은 회임 중이라

세손을 찾아가지도 못한다.)

세자를 잃은 슬픔에

회임을 한 상태로

곡기까지 끊고 누워 있는데..

주상은 버럭 화를 낸다.

"의연한 모습을 보니은 것이

니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니깐!!"

"우리의 아이는 죽지 않았다

그 아이는 오로지 너만을

바라보고 있으니

해야할 일을 해다오"

아.. 이미 성덕임과 전하 간의 첫째가

홍역으로 죽은 것이었구나

그리고 지금은 둘째를 배고 있고..

한편.. 동무들을 모은 성덕임..

근데 한명이 없다.

영희는 곧 죽을 것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아기를 배었기 때문에

감찰사에서 관리를... ㅠㅠ

후궁은 절대 남자를 가까이해서는 안되지만

영희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싶었기에..

이렇게 옥에 갇히고

죽음을 기다리는 신세가.. ㅠㅠ

알고보니.. 별감과 사통을 해서

죽음을 맞이한 영희.

주상은 절대 법을 어겨서는 안 된다고..

그것이 성덕임의 친구라고 해도..

한편.. 중전의 오라비는 유배지에서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중전은 그 슬픔을 감추지 않는다.

오라비의 죽음을 두고서도

궁궐을 나서지 못하는..

참으로 훌륭한 감옥이라고

자조 섞인 말을 내뱉는다.

덕임은 고뿔에 쓰러진 전하를 보다가

자신이 쓰러지게 된다.

갑자기 저러는 것은.. 

죽음각인데.. 왜...ㅜㅜ

(위키트리를 보니.. 33살의 나이로

요절을 했다고 한다. ㅠㅠ)

사흘 동안 잠만 자다가 깨어난 의빈.

갑자기 마마님이라고 부르는데..

이것 역시 죽음 플래그. ㅠㅠ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의빈은..

친한 동무인 복연과 경희를

불러달라고 한다.

그런데 서상궁은 일단 주상에게 먼저..

"다음 생애에서는 소신을 보더라도

모르는 척 지나가 주십시오.

다음 생애에는 신첩이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을 뿐입니다"

"너는 나를 조금도 연모하지 않았느냐?"

"아직도 모르시옵니까?

전하가 내키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써서라도 달아났을 겁니다"

결국 의빈자가는 마지막을

주상의 품에서 떠나고..

주상은 슬픔에 겨워한다.

마지막에 불러달라고 한 동무는

만나지 못했지만..

그 둘은 덕임의 죽음을 슬퍼하고.. ㅠㅠ

중전은 다시 후궁을 맞이하는데..

그 후궁들은 의빈자가와 

엄청 닮은 사람만 추려낸다.

주상은 후궁을 다시 맞는 자리에서

엄청 화를 내고야 만다.

그리고 결국 후궁을 맞이하는데..

의빈자가와 전혀 닮지 않는..

그런 후궁을 간택하였다고 한다.

여기저기서 보이는 의빈자가의 모습.

만둣국에서도 그녀와의

추억이 새록새록..

세월은 흘러 흘러..

주상이 벌써 쉰이라는 나이까지..

카메오로 출연하신 이순재 씨..

자신은 90살이 넘었다고 하면서..

이렇게 태평성대는 처음이라고..

주상이 가장 듣고 싶어 하던 말을

해주는 멋진 이순재 아자씨!! ㅋㅋ

이제는 제조상궁이 되어버린 경희.

복연은 작년에 세상을 떠났고.

그렇지만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한다.

동무들은 자신을 기다린다고..

"의빈을 잊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군요.

의빈의 유품을 가져오겠습니다"

"의빈은 작은 허세를 부렸사옵니다.

그런 허세라도 부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그리 말했사옵니다"

한편.. 의빈의 유품에 들어가 있는

여러 가지 물품들..

이 모든 것들이 유빈과의 추억이

새록새록 남아 있었다.

한동안 잊어버린 의빈자가.

생각시 시절에 입은 옷을 잡고

결국 울음을 터뜨리는 주상.

정조도 이제 죽음이 다가왔는가..

나무 위키에 의하면.. 정조도 48살의 나이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조선 시대의 마지막 부흥기를 이끈 정조.

이제 그 임금의 죽음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정조는 이전 의빈자가와 함께 했던

꿈을 꾸고, 그 꿈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괜히 눈시울이 붉어진다.. ㅠㅠ

꿈인 것을 알기에.. 더욱더 애틋한 주상

"나는 널 그리워했고

너와 함께 했던 시절을 그리워했어

두 번 다시 이손을 

절대 놓지 않는다""나도 잘 모른다고 생각했어

니가 정말 그리운 건지

아니면.. 지난 세월이 애틋한 것인지

이제는 안다..

나는 널 그리워했고..

너와 함께 했던 시절을 그리워했어

두 번 다시 이손을 절대 놓지 않는다"

"그리하지 마시옵소서

아직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알고 보니 시간이 많지 않더구나

기다릴 여유도 없었고

그러니 날 사랑해라.. 제발"

전하의 진심 어린 말을 듣고서는

전하를 감싸주는 의빈자가.

"이것이 과거라 해도 좋다

꿈이라 해도 좋아

죽음이어도 상관없어

오직 너와 함께 한 이 순간을 

택할 것이다

그리고 바랄 것이다

이 순간이 변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그리하여.. 순간이 영원이 되었다.."

마지막화를 보면서..

얼마나 눈시울이 붉어졌는지..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되어서..

오랜만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던,,

그런 멋진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아.. 담주부터는 이젠 뭘 보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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