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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금토드라마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 12화. 조선의 왕

by 넷인싸 2021. 12. 19.

치매를 앓고 있는 영조이기에..

세손을 보고 사도세자와 혼돈을 하는 영조

영조는 자신의 병을 대신 관료에게

떠벌린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왕이 판단하고 왕이 결정해야 하는데

내가 왕인데

더는 해낼 수가 없어 해낼수가 없어!!"

"조선의 왕으로써 마지막 결단을

내려주시옵소서

제발 다시 일어나시어

제왕으로써 마지막 책무를 다하소서"

성덕임의 간청에 중전이 영조를 만나러 가고

중전은 영조에게 금등을 건네준다

"약조대로 문서를 만들었고

약조대로 문서를 숨기시었사옵니다

누구와 약조를 하셨는지

어디에 숨겨두었는지

전하께서는 이미 알고 계시옵니다"

갑자기 불현듯 기억이 돌아온 영조

어전 뒤에 있는 오봉일월(五峯日月圖) 그림을 찢더니만

그 속에 숨겨진 금등지사를 찾아낸다.

참고로, 실제 금동지사는 이렇게 어렵게 찾아내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냥 정조가 관료들에게 찾아보라고 명을 했고, 바로 입수를 하게 되었는데.. 시기도 영조가 돌아가시고 난 뒤 2개월 후에 바로 확보한 것이라고 한다. ㅋㅋ

마침내 드러난 금등지사

그곳에는 영조가 직접 글을 적고

옥쇄를 찍은 금동지사가 있었다.

"과인의 필체가 맞는 것 같소

여기 옥쇄가 찍혀져 있소

기억나. 그 아이와 약조를 했더랬소

그 아이를 죽이는 대신

반드시 세손만은 살려 

보위에 올리겠노라고"

영조는 화완옹주에게 옥쇄를 세손에게

직접 전하라고 명한다

화완옹주는 오열을 하지만

영조는 덤덤하게 말한다

"왕으로써 이미 죽었어"

화완옹주는 옥쇄를 세손에게 전하고

드디어 세손은 영조의 뒤를 이어

정조로 정치를 시작하게 된다.

"우리는 절대 임금을 믿지 않아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 뿐이야

새 임금이 기세 등등 날뛴다고 한들

우리 궁녀들을 죽이지 못해

제 아무리 왕이라고 해도

우리 없인 살 수 없어. 암"

근데.. 저 불속에 타고 있는 것은 무엇? 연판장?

한편 성나인은 중전마마의 부름을 받아

중궁전에 들어가는데..

중전마마는 동궁에게 빚을 지게 해 줘서

기분이 좋다고 한다.

성덕임을 바라보는 중전의 눈빛이

전과 달리 온화하다.

"세손을 뵙고 싶어서 여기에 있었사옵니다

상처는 괜찮으시옵니까?"

"수백 명을 만났지만 상처를 묻는 사람은

너뿐이었다"

"덕임아 난 이미 마음을 정했어

지금 당장은 아니야

나의 마음도 나중에 말할 것이고

너의 마음도 나중에 들으라"

세손은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미리 성덕임에게 전하는데..

한편 제조상궁 조씨는 어명에 의해

감옥 안에 갇히는데..

영조가 조씨를 불러 이야기를 한다.

"왜 세손을 해치려 했는가"

"그저 소신의 치졸한 복수이옵니다"

"과인이 그렇게 미웠던가?"

"궁녀는 일평생 왕을 위해 헌신해도

늙고 병들면 쫓겨나죠

그래서 전하를 택했습니다

쉽게 후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하는 영빈을 선택하셨죠.

그래서 남은 것은 복수뿐이었습니다"

영조는 마지막으로 온정을 베푸는데

"멀리 가서 살어. 

내 앞에서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어"

결국 제조상궁 조씨는

은장도로 자결을 하면서 죽음을 맞는다

영조는 대성통곡하지만

이미 조씨는 죽음으로 끝이 난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세손의 복수.

세손은 화완옹주 목숨을 거두지는 않겠다고 하고

그 대신 화완옹주의 아들이

죽음을 맞이한다.

아무래도 임금의 자리를 노리는 자가 많다 보니

임금이 되기 위해서는

외척세력은 물론

자신을 위협하는 세력을 

숙청하는 것이 수순인가 보다.

"이 할애비를 용서하거라

잘못은 했지만

늘 최선을 다했으니

그러니 이젠 용서해다오.

산아,, 이제 니가 조선의 왕이야"

"사도세자여. 이제 나는 

약조를 지켰다. 그렇지..."

처음으로 온화한 미소를 보이는 사도세자. 

근데 왜 이렇게 낯선지... ㅋㅋ

세손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난 영조

드라마에게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음.. 넘 과한 설정인 것 같기도 ㅋㅋㅋ

박상궁도 돌아가셨나 보다

세손을 왕위에 올리는 것을 보고 갔으니

좋은 곳에 가셨나 보다. 

한편 제조상궁 조씨는..

그냥 멍석에 덮인 채로 나가고..

그것이 바로 제조상궁 조씨의 최후였다.

"결코 숨지도 도망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헐,, 김복연은 왜 이곳에서 주모처럼

일하고 있는 건지.. ㅋㅋ

근데 꽤 아니 정말 잘 어울린다 ㅋㅋ

아무리 출궁을 당했어도 궁녀는 궁녀인데

저렇게 변해버린 모습이

아쉬운 나인들.

세손.. 아니 이제 임금에게 탕약을 

먹여야 한다는 사명감에

성덕임은 끝까지 기다리는데..

ㅋㅋㅋ 저 애틋한 장면 무엇.. ㅋㅋㅋ

이렇게 해도 정분이 나지 않으면

어떡할 것인가. ㅋㅋㅋ

"널 내 곁에 두고 싶어

궁녀가 아니라 여인으로써

그렇니깐 지금 너에게

후궁이 되어달라 말하는 것이다"

"덕임아.. 난 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

과연.. 성덕임은 정조의 프러포즈에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그의 답은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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